[bnt뉴스 김예나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2년4개월 만에 새 앨범 ‘베이직(Basic)’으로 컴백했다. 출중한 보컬 실력과 독보적 퍼포먼스 능력까지 동시에 겸비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가장 기본에 충실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베이직’에 담았다.
11월4일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6집 정규 앨범 ‘베이직’ 발매를 앞두고 뮤직토크 ‘컴백 투 더 베이직(COME BACK TO THE BASIC)’을 개최했다.
이번 새 앨범 ‘베이직’은 브아걸의 기본을 담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이에 대해 미료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브아걸의 ‘기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부분에서 세상의 본질로 확장했고, 탐구하면서 찾아가고 발견한 것들이 녹아든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료는 “그렇다면 브아걸의 처음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가창력을 기반으로 든 그룹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중성을 가미하기 위해 퍼포먼스가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저희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일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고 덧붙였다.
보컬 그룹으로서의 단단한 실력 그리고 퍼포먼스 그룹으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브아걸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완전한 정체성을 찾기 나섰다. 그 방법으로 멤버 제아는 두 곡의 수록곡을 작곡했고, 미료는 전곡 랩 가사를 썼으며, 가인과 나르샤는 퍼포먼스 아이디어 및 스타일링 참여 등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에 의욕적으로 참여해 가장 브라운아이드걸스다운 색깔 입히기에 나섰다.
앨범 작업은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멤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허투루 하는 법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날 타이틀곡 ‘신세계’ 뮤직비디오 상영 후 멤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내심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스럽기까지 하다”고 울먹거렸다. 특히 나르샤는 “그동안 같이 해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보일 수 있는 것 같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된 브아걸은 “사실 저희끼리는 실감하지 못한다. 가끔 ‘10년차’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우리가 10년이구나’ 하고 느낀다. 워낙 멤버들이 남자 같은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하다 보니 10년이 됐다. 앞으로도 ‘역시 브아걸’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브아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인은 브아걸의 센 여성 이미지를 언급하며 “아무래도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등 센 강한 곡들을 하다 보니 센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그 때문인지 팬 구성도 여성분들이 훨씬 많다”며 “저희가 세다고 보는 데에는 ‘모든 걸 잃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겁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거기서 오는 에너지가 세게 느껴진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아걸은 “음악이 가장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심혈을 많이 기울여서 작업했다. 저희의 경쟁력이라면 퍼포먼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보컬이나 랩 실력인 것 같다. 브아걸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게끔 실력적인 면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아걸 6집 정규 앨범 ‘베이직’ 음원은 5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앨범은 10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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