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응팔’, ‘응사’보다 잘될 리 없다”

입력 2015-11-05 18:08  


[bnt뉴스 김희경 기자]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94’의 흥행에 대해 위트있는 답변을 보였다.

11월5일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호 PD는 “사실 드라마 승산의 기준을 수치화해서 본다면 ‘응답하라 1994’보다 잘될 리가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들 찍으면서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게 더 재밌다. 두 번째 시즌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이 ‘폭망’하는 게 이야기도 되고 재밌다. 저 같아도 망해가는 게 재밌어서 볼 것 같다. 망할 거란 생각은 저도 든다. 전작들에 비해 잘될 거라 장담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드라마.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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