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언니와 남동생 있는 둘째가 가장 재밌는 소재”

입력 2015-11-05 18:38  


[bnt뉴스 김희경 기자]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둘째에 대한 남다른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11월5일 서울 여의도 비비고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호 PD는 “저는 장남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장남이 느낄 수 있는 서러움을 알고 있다. 하지만 위에 언니가 있고 밑에 남동생이 있는 설움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성덕선이 가진 주된 캐릭터가 둘째딸이라는 설움이다. 저희는 이 둘째라는 메인 캐릭터를 가지고 가고 싶었다. 언니와 싸워도 매번 당하고 맞고, ‘너’나 ‘지’라는 말을 꺼냈다간 속히 말해 죽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 늘 쫄아 기도 못 펴는 남동생의 관계가 정말 재밌다. 갈등을 가장 많이 끄집어 낼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드라마.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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