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으로 보는 ‘2015 F/W 잇 아이템’

입력 2015-11-06 12:00  


[이채빈 기자/사진 문소윤 뉴욕통신원] 가을비가 내린 후 이어졌던 추위가 이제야 한풀 꺾였다. 아직 개시하지 못한 가을옷이 있다면 지금이 기회다.

겨울을 앞두고 짧게나마 가을 패션을 즐기기 위해서는 트렌디한 아이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욕은 3대 패션 도시인만큼 늘 패션피플로 북적인다.

뉴욕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패션피플의 차림새는 각양각색이었지만 번번이 겹치는 아이템을 발견했다. 유독 와이드 팬츠와 브라운 컬러 아이템, 첼시 부츠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스트릿 패션으로 본 2015 F/W 잇 아이템을 소개한다.

# 와이드 팬츠


올해 복고 열풍과 함께 통이 넓은 바지, 일명 와이드 팬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와이드 팬츠의 매력은 상의와 신발에 따라 달라지는데, 발목을 넘는 긴 와이드 팬츠에 스텔레토 힐을 매치하면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운동화를 신으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 데일리 룩으로 손색없으며, 청 재킷에 로퍼 등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귀여운 차림새를 완성한다.

# 브라운 컬러 아이템
 

브라운 컬러는 유행과 관계없이 매년 가을마다 사랑받는다. 분위기 있는 남녀가 되고 싶은 이들은 브라운 컬러 아이템을 활용하자. 브라운의 부드럽고 따뜻한 매력이 가을 느낌을 물씬 풍겨줄 것이다.

먼저 브라운 재킷은 기본 아이템이면서 계절감을 살리기 적합하다. 이때 플로피햇 하나만 더해준다면 레트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클러치나 체인 백 등 가방에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라운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자. 특히 스웨이드 소재의 가방을 선택한다면 보헤미안 무드를 가미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첼시 부츠
 

첼시 부츠는 양옆에 고무 밴드를 넣어 발목까지 올라오는 가죽 구두로, 끈이 없어 신고 벗기 수월해 남성이 주로 즐겨 신었다. 하지만 최근 기본 아이템으로 멋을 내는 놈코어룩 열풍이 불면서 첼시 부츠를 신는 여성이 늘었다.

특히 오피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스타일링이 수월하며, 첼시 부츠만의 매니시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이더재킷이나 청바지, 찢어진 바지 등 매니시한 아이템을 더욱 시크하게 만들며, 여성스러운 느낌의 원피스엔 모던한 느낌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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