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삼시세끼’ 이진욱, 만재도와 닮은 이 남자

입력 2015-11-07 09:30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삼시세끼’ 이진욱은 만재도와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11월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이하 ‘삼시세끼’)에서는 이진욱이 게스트로 출연, 만재도와 위화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진욱은 차승원과 낚시를 나가고 유해진과 설거지를 하고 손호준과 점심을 준비하는 등 만재도 세 식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게스트 이진욱을 맞으며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진욱이 와도 뒤도 안 돌아보고 바쁘게 일하는 척 하자는 것. 도착한 이진욱이 세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모두 바쁘게 뭔가를 작업하는 척 했다. 세 사람의 예상과 달리 이진욱은 당황하지 않고 함께 집중하며 조용히 그들을 기다려 몰래카메라는 큰 수확 없이 끝났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진욱은 “뭔가 만들고 있단 생각에 기다렸다”고 말하며 몰래카메라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갑작스런 유해진의 낚시 파업에 차승원은 “답답했는데 바람도 쐴 겸 나가자”며 이진욱과 바다 낚시에 나섰다. 이들은 배를 타고 낚시 장소로 이동하며 “가는 동안 줄 낚시 해보라”는 계장님의 말에 줄 낚시에 도전했다.

차승원은 줄을 내리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50cm에 달하는 부시리를 잡았다. 이어 이진욱도 부시리를 잡았다. 차승원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웃으며 좋아했고 이진욱은 웃으며 만재도 입도 기념 트로피로 부시리를 안았다.

낚시 장소에 도착한 이진욱은 줄을 내리자마자 “뭔가 벌써 물었다”며 줄을 잡아당겼고 생선이 따라 올라왔다. 그러기를 몇 번을 반복한 그는 “낚시가 제일 쉬웠다”는 말을 해맑게 남겼다.

이를 바라보는 차승원은 질투와 부러움과 신기함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유해진은 차승원과 이진욱이 잡아온 생선을 보며 “좋은데 저걸 내가 잡아왔으면 더 좋았겠다”며 씁쓸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저녁은 잡아온 생선으로 부시리 회와 부시리 초무침을 해서 먹었다. 이진욱은 요리하는 차승원 옆에 앉아 “방금 전까지는 생선이었는데 회와 초무침으로 변했다. 신기하다”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유해진이 틀은 트로트에 이진욱은 박자를 타며 아저씨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만재도에서 보여준 이진욱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여졌던 세련되고 도시적이었던 이미지와는 달리 인간적이고 소박한 모습이 돋보였다.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것 하나하나에 즐거움을 느끼는 그의 모습은 만재도와 잘 어우러져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삼시세끼-어촌편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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