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베리굿 리더 태하 “컴퓨터 바탕화면 조정석으로 도배할 만큼 좋아해”

입력 2015-11-09 15:04  


[구혜진 기자] 최근 새 싱글 앨범 ‘내 첫사랑’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5인조 걸그룹 베리굿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진 걸리시한 원피스로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또 다른 콘셉트에서는 스포티한 운동화와 잘 어울리는 라이더 재킷, 데님팬츠, 숏 팬츠 등을 입고 상큼 발랄한 걸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리굿은 5인5색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활동 중인 신곡 ‘내 첫사랑’의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화보 촬영 분위기에 이들은 한껏 신이 난 모양이었다.

오랜 시간 촬영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이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화기애애’ 에너지가 넘쳤다. 리더 태하는 “사실 멤버들이 평소 흥이 많다. 정말 시끄럽게 놀다가도 ‘내 첫사랑’ 무대 위에 올라가면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면서 완벽하게 애절한 느낌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가사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감정이입을 한다”라고 베리굿만의 무대 연출 비법을 전했다.

이들에게 저마다가 갖고 있는 추억의 드라마 속 ‘내 첫사랑’을 물어봤다. 다예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이진욱을, 세형은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을, 태하는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을 꼽았다. 이어 태하는 “바탕화면이라는 바탕화면은 모두 조정석씨 사진으로 도배했어요. 또 노래도 잘 하시잖아요. 그런 면에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조정석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서율은 재미있고 유쾌한 남자가 좋다고 전하며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을, 고운은 ‘응답하라 1994’ 정우를 꼽으며 사투리 쓰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베리굿의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 더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저희가 어리니까 성숙한 모습이나 어른스러운 모습이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조금 더 흘러간다면 저희에게 어울리는 옷들을 많이 입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베리굿의 음악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아직 표현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많거든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길거리 버스킹 공연도 하고 싶고, 해외 공연도 하고 싶어요. 또 멤버들이 각자 재능이 많아요.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울 정도에요. 이렇게 다 같이 있을 때는 베리굿으로서 빛나지만 각자 혼자 있을 때 역시 자기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베리굿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기획 진행: 구혜진,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의상: 레미떼
슈즈: 아키클래식
헤어: 라끌로에 최인수 부원장
메이크업: 라끌로에 민혜정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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