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강래연, 엉뚱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 선사…‘능청 연기’

입력 2015-11-09 09:09  


[bnt뉴스 조혜진 기자] ‘내 딸, 금사월’ 강래연이 엉뚱한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11월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20화에서는 물방울 다이아반지를 내건 엄마 최마리(김희정)의 꾀임에 넘어간 강찔래(강래연)와 강달래(이연두)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보여줬던 화려한 재벌녀의 모습을 벗고, 한껏 우아하게 꾸미고 맞선 자리에 나선 찔래는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얌전한 요조숙녀의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내숭을 모르는 솔직한 성격의 찔래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맞선남을 위아래로 스캔 하듯 얄밉게 쳐다보는 것도 모자라, 그의 얼굴 이곳, 저곳을 지적하며 자신의 생각을 망설임 없이 표현하는 직설화법으로 맞선남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이때 언니 달래가 맞선을 파투내자 반지가 자신에게 올 것이라 생각한 찔래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뛸 뜻이 기뻐했으나, 그 사이 본인의 맞선남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그를 찾으려는 듯 주위를 둘러보는 엉뚱한 행동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강래연은 겉으로는 센 척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모자란 허당 재벌녀 찔래의 반전 매력을 200% 발산하는 것은 물론, 생동감 느껴지는 찰진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기,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내 딸, 금사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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