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기자] 여름철 높은 온도와 뜨거운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적절한 보습 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욱 건조해지고 심하면 가려움증까지 야기하기 때문. 특히 성인 피부보다 약 1/5 정도 약한 환절기 아기 피부에는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럴땐 일반 로션보다 보습력을 더욱 높여주는 오일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한 아기 피부에 힘센 보습을 선사하는 만능 오일 활용법을 알아보자. 또한 겨울철까지 걱정 없는 튼튼한 피부 기초를 다지기 위한 피부 보습법도 소개한다.
▶ 아기 피부를 지켜줄 오일은 ‘무엇?’
오일은 크게 식물성오일, 동물성오일, 미네랄오일로 나뉜다. 미네랄오일은 원유에서 추출하며 식물성오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피부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며 체내 신진대사와 생리작용에 반응하지 않고 알러지, 발암 가능성 등의 우려가 있다.
동물의 신체 일부에서 추출한 동물성오일은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지만 냄새가 좋지 않아 반드시 정제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식물성 원료인 견과류, 씨앗, 꽃, 허브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오일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체 신진대사 방식과 동일하게 피부에 작용해 안전성이 높다. 하지만 흡수가 비교적 느려 끈적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 튼튼 피부 기초 다지기
튼튼한 피부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수분 밸러스를 맞춰 무너진 피부장벽을 회복하는 것이다. 외부 유해 요소가 피부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수분 손실이 빨라지고 유해 요소가 침투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진다.
연약한 아기피부부터 푸석푸석한 성인 피부까지 피부장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올바른 보습이 필요하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기존 보습단계에 ‘오일’을 추가하면 깊고 진한 보습으로 피부 속 수분을 꽉 잡을 수 있다.
피부 피지 구조와 유사한 호호바씨 오일에서 추출한 식물성오일인 로고나 베이비아토 오일은 피부에 필요한 피지가 분비되지 않는 어린 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호호바씨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아 오일 성분에 민감한 성인도 사용가능하며 오일 속 미리스트산 성분이 성난 피부를 편안하게 달래주기에 누구에게나 적합하다.
▶ 오일 200% 활용법
오일을 이용한 베이비마사지 시에는 엄마 손의 체온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 전에 손바닥을 10회 가량 비벼 따뜻하게 한 뒤 손바닥에 오일 1~2방울 떨어뜨린 후 아이 피부에 발라준다. 오일은 피부에 수분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끈적임이 덜하고 흡수가 빠르다.
또한 로션과 크림을 발라도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에는 평소 사용하는 로션과 크림의 양보다 약 1.5배 많은 양을 덜어 오일과 3:1 비율로 섞어 도톰하게 발라준다. 그럼 오일이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꽉 잡아주는 동시에 로션과 크림의 적절한 유분과 수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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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로고나, 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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