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5 세마쇼에 중형 세단 K5(현지명 옵티마)를 기반으로 한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새 차의 이름은 옵티마 A1A 컨셉트다. 플로리다의 A1A 고속도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양산 여부는 미정이다. 외관은 아메리칸 로드스터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반영, 지붕을 없애고 윈드실드 길이를 줄였다.
기아차는 이번 세마쇼에 미국의 5개 지역을 주제로 한 튜닝카를 내놨다. 이 차는 이름에 걸맞게 플로리다를 상징한다. 해안도로를 컨버터블로 달리며 오픈 에어링을 만끽하고, 밝고 산뜻한 푸른색 계열 도색으로 해안도시의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일반적인 문과 반대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와 20인치 크롬 휠도 K5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K스포트의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적용, 차체를 약간 낮췄다. 실내는 밝은 흰색 계열의 가죽으로 마감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엔진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로, 별도의 튜닝을 거치진 않았다.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동일하지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추가,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이 밖에 컨버터블로 튜닝하고 수어사이드 도어를 적용하면서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철제 튜브로 곳곳을 보강했다.
기아차는 "당장 컨버터블을 양산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A1A는 컨버터블을 만들 수 있는 회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제안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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