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헌엽, ‘늙은자전거’로 스크린 컴백…‘최종원 아들 役’

입력 2015-11-10 19:41  


[bnt뉴스 이린 기자] 배우 추헌엽이 영화 ‘늙은자전거’로 관객들을 찾는다.

11월10일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추헙엽이 영화 ‘늙은자전거’(감독 문희융)로 스크린 컴백한다”며 “추헌엽은 최근 진행된 ‘늙은자전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화 ‘늙은 자전거’의 주인공은 시골장터 장돌뱅이로 근근이 살아가는 노인 강만(최종원)이다. 그는 괴팍하고 고약한 성격 탓에 반겨주는 이 없이 술과 자전거를 친구 삼아 지낸다.

그에게는 수년 전 집을 나간 아들 길재(추헌엽)가 있다. 영화는 길재의 사망소식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손자 풍도(박민상)가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엮어간다.

극중 추헌엽은 인연이 끊어졌던 할아버지와 손자를 다시 만나게 하는 매개체가 되는 인물로 삼대를 잇는 부성애의 상징적 존재로서 영화 전체를 관통 한다. 극 후반부에는 길재가 억울하게 죽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영화의 절절함을 극대화 시킨다.

한편 ‘늙은자전거’는 ‘약속,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각본가로 동아연극상 희곡상(1997), 제12회 춘사영화상 각본상(2004) 등을 수상한 이만희 작가의 연극 ‘늙은 자전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최종원, 박상면, 조안, 박민상이 출연했다.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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