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드라큘라’가 2주 간 재공연한다.
1월23일부터 뮤지컬 ‘드라큘라’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주간 공연한다.
‘드라큘라’는 지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초연했다.
배우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 등의 막강한 배우진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드라큘라’ 티켓 판매는 예매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주요 예매처 서버를 다운시키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극의 주인공인 드라큘라 백작은 천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원작이 자랑하는 주옥같은 넘버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한 무대,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별 특징을 고려해 디자인된 의상과 극적인 효과를 더한 조명 등이 새롭게 디자인돼 한국 관객들을 만난 바 있어 이번 재공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드라큘라’의 무대는 4중 턴테이블, 입체적인 무대 등 웅장하고 몽환적인 무대 예술로 한국 뮤지컬 무대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단 2주간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 ‘드라큘라’는 23일 개막해 2월9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제공: 오디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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