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Q80 인스퍼레이션 컨셉트 기반의 플래그십을 개발, 벤츠 S클래스와 맞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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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피니티의 플래그십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개발을 끝내면 벤츠 S500 PHEV, 포르쉐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와 경쟁하게 된다. Q80 인스피레이션 컨셉트는 V6 3.0ℓ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동력을 더해 최고 550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 엔진을 2년 안에 개발하고,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S클래스보다 폭은 넓되 길이는 짧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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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방식은 뒷바퀴굴림이지만 4WD를 선택하면 최대 구동력의 절반이 앞바퀴로 이동하며, 변속기는 9단 자동을 결합한다. 또 미학적 요소를 깨지 않기 위해 사이드 미러를 장착하지 않는다. 어쿠스틱 글라스를 적용한 눈물방울 모양의 루프 디자인, 승하차 시 실내를 볼 수 있는 포털 스타일 도어 등도 접목했다. 또 고품질 탄소섬유, 알루미늄, 가죽 등을 소재로 적극 사용한다. 탑승객 편의를 위해 시트를 '1+1+1+1' 방식으로 독립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 첨단 적응식 서스펜션은 경량화와 견고함을 겸비한 섀시가 어쿠스틱 글라스로 둘러싸여 있다. 승차감과 주행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소음차단 시스템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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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책임자는 "인피니티는 차세대 프리미엄 소비자를 타깃으로 Q30 컨셉트와 고성능 스포츠 세단 Q50 오 루즈를 선보인 이후 확장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급 제품을 내놓는 데 힘써 왔다"며 "무언가를 처음 접했을 때 느끼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을 Q80 인스퍼레이션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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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피니티는 Q80 플래그십 제품을 내년 제네바 또는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뒤 2017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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