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조향장치 결함으로 북미 시장에서 2014-2016년형 쏘울과 쏘울 EV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14일(현지시각) 기아차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4년 1월18일부터 2015년 9월30일까지 생산한 쏘울과 쏘울EV 25만5,469대다. 이는 쏘울의 북미 누적판매 대수의 약 40%에 해당하는 대규모 리콜이다. 기아차는 올 3월까지 북미 시장에 61만여 대를 판매했다.
결함 내용은 스티어링 피니언 기어와 기어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잠재적으로 조향이 제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피니언 플러그를 교체하고, 추가적으로 한 세트의 볼트를 강화할 방안이다. 그러나 10월29일(현지시각)까지 해당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쏘울은 광주 1, 2공장에서 생산한다. 내수 시장에선 지난 2014년 4,373대, 2015년 1-10월 3,350대를 판매했다. 아직 국내 리콜은 파악된 바 없다. 추후 상황을 파악해 리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국내 생산해 북미로 수출한다"며 "다만 북미 법규에 맞게 현지에서 조립하는 몇몇 품목이 따로 있기 때문에 확인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내에선 발표된 내용이 없으며 상황이 보고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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