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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의 카리스마가 포착됐다.
11월14일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측은 김민정이 해주, 개똥이, 무녀 매월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로 첫 등장할 때부터 이목을 끌었다.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 여자에 파격 도전한 김민정은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허름한 누더기 옷을 입었는가하면, 털털하게 툭툭 내뱉는 말투와 다소 굵은 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남장 여자로 오롯이 빙의했던 터.
유오성에게 능청스럽게 형이라고 칭하며 얼굴에 검댕이칠을 묻히고 다니는 실감나는 연기가 개똥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극중 김민정이 양반댁 아씨 해주였던 때를 회상하는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지는 장면에서 김민정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고귀한 양반의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무병을 가졌다는 이유로 친부에 의해 관속에 넣어져 생매장 당했고, 친모에 의해 겨우 구해져 살아났던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흙범벅 된 채로 친모의 손을 붙잡고 처절하게 오열, 흐느끼는 김민정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김민정은 장혁에게 혼인을 거절당해 무녀의 삶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모습을 내던지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폭발, 대체불가 여배우 김민정의 진가를 오롯이 발휘했다.
살기 어린 강렬한 눈빛과 치켜 올라간 눈꼬리, 새빨간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살벌한 말투는 무녀 매월 바로 그 자체. 장혁에 대한 증오심으로 날개를 짓밟아버리겠다며 잔혹한 저주를 내리다가도 장혁은 내 운명이라며 눈물을 그렁그렁한 채 아픔을 드러내는 김민정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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