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우결’ 곽시양, 김소연이 드라마 속 커플처럼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11월1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가을 캠핑을 떠나 자라섬 데이트를 하는 곽시양,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연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는 배고파하는 곽시양에게 “뒷자리에 쇼핑백 있다”며 유난히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밤새 과일 곽시양을 위한 과일 도시락을 준비한 것.
이에 곽시양은 “이러니 내가 안 반할 수가 있나”라는 닭살 멘트를 하며 운전하는 김소연의 입에 과일 도시락 속 청포도 한 알을 넣어줬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소연은 “최대한 신선한 과일 사려고 이곳 저곳 다니느라 전날 못 잤다. 도시락 준비해본 게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곽시양은 “못 본 동안 드라마랑 영화 촬영하고, 자기 생각도 하고”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소연은 갑자기 “나 그거 봤다. (곽시양의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키스신”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곽시양은 얼음처럼 얼어붙었고, 횡설수설 말을 더듬다가 “질투나면 자기가 먼저 해주지 그랬어…”라고 이야기, 이내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소연은 “키스신 한 삼십 번은 봤다. 곽시양이 제 전작들에서 키스신 얘기하면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이제 (그 마음이) 이해가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차 안에서 곽시양은 “볼수록 질투 나더라”며 솔직하게 표현하는 김소연의 모습을 웃으며 바라봐 설렘을 더했다.
목적지인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본격전인 자라섬 데이트에 나섰다. 둘의 공동취미라는 자전거를 타기로 한 곽시양, 김소연은 무릎 보호대를 서로 직접 채워주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두 사람은 라이딩을 이어 가던 중 커플자전거로 갈아탔고, 김소연은 “좋다”며 곽시양의 뒤에 앉아 애교 섞인 목소리를 지어 곽시양을 흐뭇케 했다. “자기가 좋으면 나도 좋네요”라고 닭살스런 멘트를 한 곽시양에 이어, 김소연은 “등에 뭐라고 썼는지 맞춰보라”며 더 닭살스러운 행동을 이었다. 등에 손가락으로 ‘고마워요’라고 쓴 김소연의 행동에 곽시양은 “내가 더 고마워요”라며 화답하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라이딩을 마친 후 농구코트에서 곽시양은 슛을 쏘고, 드리블을 하며 농구 실력을 뽐냈다. 이에 김소연은 “지금까지 27번을 반했다면 곽시양의 농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28번째 반했다. 레이업슛 하는데 완전 만화캐릭터 같았다”고 콩깍지가 제대로 씐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소연 또한 레이업슛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시무룩해 하는 그를 위해 곽시양은 김소연을 자신의 한 쪽 어깨에 기대게 해 들어줬다. 곽시양의 한 쪽 어깨에 올라타 골대 바로 밑에서 슛을 시도하는 김소연의 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해 스튜디오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태프들과 농구경기까지 마치고, 녹초가 되어 숙소인 캠핑카에 들어온 두 사람은 에어컨을 틀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그러다 이내 곽시양은 김소연이 불편할까 자리를 피해 소파에 긴 몸을 접어가며 누웠다. 불편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김소연은 옆자리를 툭툭 치며 “여기 앉아요”라고 말했고, 곽시양은 능청스럽게 벌떡 일어나 “오라면 가야지”라고 넙죽 큰 침대로 향했다.
하지만 막상 한 침대에 앉게 되자 곽시양은 물론 김소연도 앞만 바라봤다. 두 사람의 옆으로 숨 막힐 듯 어색한 공기가 흘렀고, 이 모습을 끝으로 영상이 종료됐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여기서 끊으면 어쩌냐”고 성화를 내며 영화, 드라마를 볼때의 집중력을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같이 붙어있기만 해도 선남선녀의 케미를 발산하는 곽시양, 김소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자전거를 타며, 또 함께 농구를 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더욱 더 완벽한 케미를 이뤄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우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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