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홍수현, 귀여운 속물녀에서 내조의 여왕 변신…‘눈길’

입력 2015-11-16 11:2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엄마’ 홍수현의 눈부신 성장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1월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는 남편 김영재(김석훈)의 퇴직 소식을 알게 된 이세령(홍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까지 시동생 김강재(이태성)의 사기사건 합의금을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고려하던 남편에게 “그렇게 하면 당장 이혼한다”며 투정을 부렸던 그였기에 한바탕 난리가 일어날거라 예상되었던 상황.

하지만 막상 남편의 사표가 수리되니 그는 화를 내기 보다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죽은 남편의 모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깜짝 피크닉을 준비해 온갖 애교로 그의 기분을 달래주는가 하면, 밤새 구직사이트를 찾다 잠든 남편을 위해 자신의 회사에 난 일자리에 그를 강력 추천하는 등 긍정에너지를 내뿜으며 내조의 여왕으로 발벗고나서 시선을 모았다.

또한 그와 시댁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철없는 며느리에서 싹싹한 며느리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동시에 보여주고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홍수현은 현실주의 캐릭터로 자칫 미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사랑스럽게 승화시키는 동시에, 결혼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쌓아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알콩달콩한 부부 케미와 남심을 녹이는 폭풍 애교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어 그녀가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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