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제3회 단편영화 수상자에 한국인 문병곤 감독 올라

입력 2015-11-17 10:30  


 렉서스가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2015 나파밸리 영화제'에서 4명의 '제3회 렉서스 단편영화'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렉서스에 따르면 100여개국, 4,000여명이 넘는 응모자 중 4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 단편영화감독 문병곤 씨가 포함됐다. 문 감독은 한국 단편영화로는 최초로 칸느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를 연출했다. 이 외 수상자는 알렉시스 미칼릭(프랑스), 데미안 월셔-하울링(호주), 피파 비안코(미국) 등이다.

 '렉서스 단편영화'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3년 시작됐다. 미국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함께 신진 영화감독을 양성하고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매년 그들의 작품을 실현하고 국제 무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일반 공모를 실시해 세계 젊은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종 선정된 4인은 와인스타인사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부터 '기대'를 주제로 새로운 단편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내년 6월부터 세계 유명 단편영화제에서 그들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거친 후, '2016 나파 벨리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마크 탬플린 부사장은 "렉서스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이번에 응모된 작품들로부터 모두 같은 열정을 공유한다는 알 수 있었다"며 "스토리텔링 안에서 영화를 만든 사람의 독창성을 발견하는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으며 내년에 공개될 렉서스 단편영화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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