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향후 5년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FCEV는 주행가능거리 800㎞, 최고속도 170㎞/h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2.0ℓ 엔진과 비슷한 크기의 소형화된 연료전지 스택을 직접 개발, 활용한다는 게 기아차의 전략이다. 실제 기아차는 지난 2008년 모하비 기반의 FCEV 시험차를 제작한 바 있다. 모하비 FCEV는 115㎾급 연료전지 스택과 에너지회생저장장치를 통해 1회 충전으로 633㎞ 이상을 달려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관련 기술은 FCEV 첫 양산차인 현대차 투싼 FCEV에 적용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20년 이후 FCEV가 본격적인 대중화에 접어들고, 2025년이면 FCEV를 25만대 이상 판매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FCEV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22개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HEV) 1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6종, 전기차(EV) 2종, FCEV 2종이 포함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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