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유오성을 향해 따가운 일침을 날렸다.
11월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는 천봉삼(장혁)이 세곡미를 왜적에게 몰래 빼돌린 길소개(유오성)가 씌운 누명으로 인해 옥사에 잡혀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관찰사는 “수적놈들이 쌀을 2천석이나 훔치는 것은 처음”이라며 호통을 쳤고 천봉삼은 2천석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 “아닙니다. 2백 섬을 수적에게 빼앗겼다 돌려받았을 뿐입니다”라며 호소했다. 하지만 길소개는 계속해서 천봉삼의 죄로 몰아갔고, 결국 이실직고할 때까지 때리라는 관찰사의 명령에 천봉삼과 일행들은 잔혹하게 고문을 당했다.
피투성이가 된 천봉삼은 혼자 격리돼 옥에 갇혔고 심한 고문으로 기력조차 없음에도 천봉삼은 길소개 멱살을 붙잡은 채 “세곡미 2천석이 형님 짓이냐”고 물었다.
이에 길소개는 “돈이 권력과 손을 잡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발언을 뻔뻔스럽게 내뱉었다. 게다가 길소개는 “너랑 나는 신석주, 김보현을 대신해 한판 큰 장사를 한 거다. 신석주는 졌고 김보현은 이겼다. 원래 장사라는 게 반은 사기다”라고 말해 천봉삼을 기막히게 했다. 길소개의 어이없는 이론에 천봉삼은 “이게 장사요. 사기고 도둑질이지”라며 분노에 휩싸여 일침을 놨다.
하지만 천봉삼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세곡미를 가져가지 않았다고 완강하게 부인, 길소개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터. 시인하라고 재촉하는 길소개에게 천봉삼은 “불쌍한 내 누나, 천소례도 알고 한 짓이오. 다 알고도 날 시켜 물속에 던지게 한 거요”라고 무섭게 다그쳤다.
이에 길소개는 오히려 화를 내며 “넌 내가 짐승인줄 아냐. 소례는 내 정혼자였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천봉삼은 “만일 그 눈물이 거짓이면 형은 내 손에 죽소”라고 일갈했다. 과연 천봉삼이 길소개의 사기행각을 밝혀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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