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클럽맨, 주목할 만한 4가지 변화는?

입력 2015-11-20 15:37  


 BMW코리아가 미니의 새 도약을 이끌 신형 클럽맨을 20일 출시했다.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컨셉트를 반영하고 미니 플래그십으로서의 지위를 가진 게 특징이다. 다만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본질적인 주행감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형 클럽맨의 몇 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미니 CI

 날개 형상의 브랜드 로고가 한결 간결해졌다. 기존의 개성 넘치는 날개 모양은 유지하되, 입체감이 있던 3D에서 2D로 평면화했다. 덕분에 시인성이 높아져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여전히 젊고 발랄하지만 보다 열정적이고 의미있는 가치를 부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니를 대표하는 공식 서체도 변했다. 문자의 시작과 끝 지점이 꺾이는 형태의 '셰리프'를 적용한 것. 차분하고 점잖은 느낌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다만 보닛 위에 부착하는 엠블럼은 아직 수정과정이어서 신형은 예전 3D 엠블럼을 붙였다. 










 ▲웰컴 라이트

 플래그십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운전자가 도어를 여닫을 때 운전자측 사이드 미러가 바닥으로 미니 로고를 입힌 조명을 비춘다. 어두운 곳에서 자동차 위치를 확인하기 쉽고, 운전자가 안전하게 탈 수 있다. 무엇보다 운전자를 반기며 의전하는 듯한 느낌이 만족감을 준다. 



 ▲도어 개폐 방식

 국내에선 최초로 컴포트 액세스를 도입했다. 스마트 키를 가지고 있으면 별다른 조작없이 도어 손잡이에 있는 센서를 통해 개폐가 가능하다. 따로 스마트 키의 개폐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는 것. 좌우로 나뉜 트렁크 도어도 짐을 싣기 쉽도록 여닫는 방식을 다양화했다. 스마트 키를 두 번 누르면 오른쪽-왼쪽 순서로 트렁크 도어가 열린다. 스마트 키를 가진 상태에서 트렁크 리드 아래를 발로 차는 행동을 취하면 역시 오른쪽-왼쪽 순으로 문이 열린다.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

 BMW그룹이 상위 차종부터 적용범위를 늘려 온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신형 클럽맨 2.0ℓ 가솔린 엔진에 조합됐다. 미니차 중에선 처음이다. 이 변속기는 역동성과 편안함까지 모든 주행스타일을 소화한다. 더불어 연료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모든 속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코리아 주양예 미니 총괄이사는 "미니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가족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떠난 소비자들이 있다"며 "미니의 범주를 프리미엄 스몰카에서 프리미엄 컴팩트카 세그먼트로 확장하면서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할 수 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맨은 가솔린 엔진부터 출시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디젤 엔진은 인증과정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판매를 목표로 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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