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류승룡과 송새벽 선배님의 도움 컸다”

입력 2015-11-23 18:05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도리화가’ 배수지가 류승룡과 송새벽과의 호흡을 밝혔다.

11월23일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배수지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bnt뉴스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수지는 스승 신재효 역을 맡은 류승룡에 대해 “진짜 스승님이시기도 하지 않냐”며 “쪽잠을 주무시는데 괜찮냐고 여쭤본 적이 있었다. 그때 ‘물어봐줘서 고마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처음에 선배님이 굉장히 어려워서 쉽게 여쭤보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마음을 열라고 도와주시고 잘 챙겨주셨다”며 “내가 많이 부족한 점들을 캐치하셔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또 배수지는 김세종 역의 송새벽에 대해 “선배님께서 북으로 호흡을 많이 맞춰주셔서 행복한 촬영이었다”며 “많은걸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지켜보기만 해도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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