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달달 전개 뒤 숨겨진 5분 반전 엔딩…‘긴장감 폭발’

입력 2015-11-24 08:35   수정 2015-11-24 08:50


[bnt뉴스 김희경 기자] ‘화려한 유혹’이 5분 간 진행된 반전 엔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월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강석현(정진영)의 비자금 문서와 신은수(최강희)를 괴롭히던 목소리남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누명을 벗은 진형우(주상욱)와 신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은수가 잃어버린 세 장의 좌표 문서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강석현이 신은수와 진형우를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던 두 사람. 하지만 진형우가 위험에 빠지는 게 싫었던 신은수는 강석현에게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신은수는 "15년 전 동생 딱지에서 이 문서 세 장이 발견됐다. 15년 전, 누가 왜 이 문서를 내 가방 안에 넣었는지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라고 그간의 일들을 해명했다.

충격적인 건 진형우가 공개한 목소리남의 음성 파일. “강석현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그 책을 찾으십시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신은수를 조종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강석현의 큰 아들 강일도(김법래)였던 것. 결국 모든 사건과 사고들의 배후가 공개됐다.

진형우와 신은수는 달콤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행복해했다. “진형우가 위험에 빠진 게 모두 네 탓”이라며 독설을 퍼붓는 강일주(차예련)에게 “너 때문에 죽을 뻔한 적이 더 많았다”고 반박하며 신은수의 손을 잡고 나가는 진형우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의 심쿵 본능을 자극했다.

이날 ‘화려한 유혹’은 그 동안 여러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던 진형우와 신은수의 앞날에 화려한 꽃길이 열리는 것처럼 보였다. 신은수의 딸 홍미래(갈소원)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고, 둘은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으며 15년 전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였다. 55분간 이어지던 훈훈한 사랑의 물결이 한영애(나영희 분)를 의심하던 강석현의 계략에 의해 흩어지고 만 것.

장부를 검토하다 한영애의 비리를 밝혀낸 신은수가 진형우에게 모든 걸 털어놨지만 두 모자는 결국 신은수에게 장부 조작을 지시하려고 했다. 모든 대화 내용을 녹음한 강석현. 신은수는 강석현이 건네는 녹음 파일을 듣고 배신감에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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