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가 전국 중소 정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입차 정비기술 전수 및 부품 유통 시스템 보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 합연합회(카포스)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입차 정비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자사가 확보한 수입차 정비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지난해 9월 수입차 정비 강화에 나선 스피드메이트는 현재 200여개 매장에서 수입차 공식서비스 센터 대비 평균 30~40% 낮은 가격으로 엔진오일·브레이크패드·배터리·타이어 등 소모품에 대한 정비 및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카포스와 수입차 정비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입차 정비 입문교육을 펼친 바 있다.
내달 15일까지 전국 19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행하는 이번 수입차 정비교육에선 엔진오일, 부동액 등 주요 케미컬에 대한 소개와 수입차 브랜드별 다빈도 고장 사례, 수입차 진단기 사용방법 등의 안내가 이뤄진다.
또한 수입 차종 및 부품 데이터를 활용한 '수입차 부품 종합 조회·주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국 중소 정비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정비업체들이 수입차 부품 카탈로그, 부품 도면을 보거나 다빈도 정비 유형을 살피며 부품 검색과 주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와 카포스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의 경우 과거 정비 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한 서비스 진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기존 안성에 위치한 수입차 통합 물류센터(약 2,000평)에 더해 최근 서울 장지동에 300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향후 부산에 물류기지를 신설하고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도 배송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의 애스터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반면 정비와 부품유통 시장의 성장이 따라주지 않은 점에 주목해 정비부품을 전국 정비업소에 신속히 공급하고 활용하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자동차 관리 전문 브랜드로서 노하우와 역량을 살려 수입차 정비업계의 부품 유통 시스템과 현장 서비스가 모두 향상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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