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EQ900에 유압식 서스펜션 채택 왜?

입력 2015-11-26 10:54   수정 2015-12-10 17: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에쿠스 후속인 '제네시스 EQ900'에 에어 서스펜션 대신 유압식을 채택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은 기존 에쿠스에 탑재됐던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대신 2세대 제네시스에 사용했던 유압식을 장착했다. 새 서스펜션은 글로벌 부품업체인 삭스(SACHS)와 공동 개발했다. 서스펜션의 제어 범위와 기능을 향상시키고, 섀시통합제어기능을 더한 게 특징이다. 특히 유로(油路)를 1개에서 2개로 늘려 감쇠력을 보다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응답성도 빨라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에어 서스펜션은 공기의 탄성효과를 이용해 차체를 지지하는 현가장치다. 고유 진동수가 낮아 제진성능을 얻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넓어 진동저감 성능이 우수하다. 공기 양을 제어, 차고 조절과 조종안정성 향상 효과도 있다. 때문에 승차감이 중요한 대형 상용차에 먼저 활용됐으며, 여러 고급 대형차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적용된 서브펜션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상쇄할 만큼 상당한 단점도 존재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댐핑 압력을 높일수록 서스펜션의 구성 부품이 견뎌야하는 힘이 커져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 외부 충격에 약해 에어 서스펜션이 쉽게 퍼지고, 컴프레서 등에 문제가 생기면 공기를 채우는 게 불가능하다. 복합적인 기능 만큼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 가격이 비싼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현대차는 내구성이 떨어지는 에어 서스펜션 대신 유압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삭스와 새로 개발한 새 서스펜션은 에어 서스펜션만큼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한다"며 "에어 서스펜션의 장점을 취하되 내구성 등 단점은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독일 환경단체, 이번엔 르노 겨냥?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사 지각 변동
▶ [칼럼]쉐보레의 절치부심, 이제 꽃을 피울 때다
▶ 테슬라, 모델X 가격 9,300만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