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최근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는 컴팩트 SUV 시장 대응용으로 이달 LA모터쇼에 선보인 'C-HR' 컨셉트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토요타에 따르면 C-HR 컨셉트는 미국에서 '사이언' 브랜드로 등장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토요타'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이를 통해 컴팩트 SUV 인기가 높은 유럽 및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터키 및 중국에서 연간 총 12만대, 일본, 태국에서 각각 6만대와 2만대를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팩트 SUV 시장 내 선두를 위한 제품군 확대에도 나선다. 가솔린 외에 하이브리드(HEV) 심장도 얹는다는 것. 2020년 HEV 연간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만큼 'C-HR HEV'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토요타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 내 SUV 판매가 세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가 컴팩트 SUV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 C-HR과 같은 컴팩트 SUV 제품군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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