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 조사결과에 따라 리콜, 보상 등 후속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2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사후 대책은 독일 본사와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리콜에 필요한 절차와 기술 개선 등에 대해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리콜을 확정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개선방안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본사 지침에 따라 조속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리콜 계획 제출기한인 내년 1월초 이후에나 본격적인 리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가스 조작이 밝혀진 만큼 이에 걸맞는 보상도 이뤄질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북미에서 해당 제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0달러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 바 있다. 한국도 리콜을 확정함에 따라 관련 보상을 준비한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EA189 엔진차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에 대해선 조작이 밝혀진 제품이 구형이어서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11월들어 장기 무이자할부, 보증기간 확대 등의 프로모션으로 월간 최다 실적이 예상되는 영업일선의 반응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환경부 조사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아직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라며 "수입사가 내린 결정이 없는 데다 소비자들의 리콜 문의도 적어 영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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