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꿀단지’ 이재준, 송지은에 귀여운 질투남 면모…‘티격태격’ 케미

입력 2015-11-27 09:25  


[bnt뉴스 조혜진 기자]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귀여운 질투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11월2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극본 강성진 김미희, 연출 김명욱) 19회에서는 강마루(이재준)와 최지아(주다영)가 이미달(유혜리)의 가게를 떠나 배국희(최명길)를 따라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마루의 타오르는 질투심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오봄(송지은)과 안태호(김민수)가 옥상에서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는 것을 본 강마루는 타오르는 질투심에 괜히 오봄에게 틱틱 대며 까칠하게 구는 모습을 보였다.

강마루는 방비를 꼬박꼬박 선불로 낼 필요 없다며 자신을 걱정하는 오봄에게 눈도 제대로 맞추지 않은 채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강마루는 자신의 태도에 황당함과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오봄에게 되려 신경 끄라며 휙 돌아서 나가버리는 모습으로 오봄을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강마루의 질투는 오봄과 엇갈린 작별을 맞이하는 결과를 가져오고야 말았다. 강마루는 풍길당 새벽 청소를 가자는 오봄에게 또 다시 툴툴거리기 시작했고 오봄이 안태호와 옥상에서 얘기한 것 때문에 그러냐며 자신이 삐진 이유를 정확하게 집어내자 뜨끔한 마음에 괜스레 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결국 힘들 때 서로 의지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던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 다른 서먹한 기운만이 감돌았다. 뒤이어 동생을 따라 배국희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강마루는 급하게 오봄을 찾아 나섰지만 만나지 못했고 오봄 또한 차를 타고 떠나는 강마루의 뒷모습만 보았다. 서로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건네지 못한 채 헤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 동안 다른 사람에게는 착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던 강마루가 유일하게 오봄에게 만큼은 질투와 섭섭함 등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강마루가 말도 탈도 많았던 골방을 떠나 오봄의 생모인 배국희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만큼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집 꿀단지’는 학자금 대출과 최저시급 알바 끝에 사회에 떠밀리듯 나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우리집 꿀단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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