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015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2015 WTCC)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트로엥은 지난 26~27일 카타르 로자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한 시즌 최종전 1, 2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는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이반 뮐러와 마칭화가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로페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버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시트로엥팀 역시 2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시트로엥팀은 소속 드라이버 4명 전원이 최종순위 1-4위를 독식, 팀 포인트 1,069점을 쌓았다.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라는 게 시트로엥측 설명이다.
시트로엥팀은 "내년 시즌도 디펜딩 챔피언 호세 마리아 로페즈와 이반 뮐러 두 선수를 중심으로 탄탄한 팀 전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3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TC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과 WRC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든 자동차 경주대회다. 실제 양산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차가 트랙에서 순위를 다툰다. 2015 WTCC는 세계 4대륙을 돌며 12회의 경기를 치렀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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