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가수 싸이가 7집 정규 앨범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11월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싸이 7집 정규 앨범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싸이는 “6집 정규 앨범 ‘싸이 6甲’으로부터 새 정규 앨범까지 3년5개월이 걸렸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 한때는 마치 우등생들이 ‘공부가 제일 쉬워요’하는 것처럼 곡 쓰는 게 쉬운 시절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게 중압감이 됐든, 스트레스가 됐든, 미국병이 됐든, ‘이렇게 쓰면 강남보다 못 할 텐데’하는 생각이 많았다”며 “곡 한 줄을 쓰는데 머릿속에 너무나 많은 사공이 있었다. 사공을 한 명으로 줄이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올해 초에 대학축제 서면서부터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 하기 위해 이 직업을 택했는데 왜 눈치를 보게 될까 하면서 새롭게 정비했다. ‘예전의 나라면’ 이라는 세뇌를 시켜서 ‘내가 이런 노래를 썼던 사람이지’ 라는 마음으로 9곡 정성스럽게 챙겼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싸이는 내달 1일 자정(0시) ‘칠집싸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2일 홍콩에서 개최될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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