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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의 고성능 브랜드 '아바스(Abarth)'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일 피아트에 따르면 아바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50% 많은 1만대 판매가 전망된다. 피아트 500 기반의 제품 하나만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것. 특히 본국인 이탈리아와 함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에서 올해 10월까지 2,339대를 출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3대보다 무려 66.7% 상승한 수치다. 아바스의 기반 제품인 피아트 500이 출시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아바스 판매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는 고무적이다.
이에 따라 피아트는 아바스의 세계 판매망을 기존 300개에서 750개까지 늘려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아바스 인기가 높아지는 영국의 경우 68개 지점을 내년 말까지 105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도 아바스의 새로운 판매 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아트 판매대수는 적지만 수입차 시장이 커지며 고성능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이 아바스의 세 번째 주요 시장이란 점에서 한국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FCA코리아는 "아바스의 국내 도입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최근 아바스 제품이 일부 직수입, 운행된다는 점에서 시간이 흐르면 FCA가 정식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아바스는 1949년 카를로 아바스가 이탈리아 토리노에 설립한 작업실에서 시작됐다. 1952년 베르토네가 디자인한 1500 비포스토를 시작으로 피아트와 관계를 지속해오다 1971년 인수 합병됐다. 이후 란치아 WRC 랠리카 등으로 기술력을 알려왔다. 현재 500에 이어 향후 500X, 124 스파이더 등을 튜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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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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