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시롱, 가장 빠른 양산차 오른다

입력 2015-1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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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될 부가티의 슈퍼 스포츠카 '시롱(Chiron)’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스포츠카'로 기록될 전망이다.






 1일 부가티에 따르면 시롱에는 W형 16기통 8.0ℓ 쿼드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대 152㎏.m의 토크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3초로 예상되며, 이는 최고 1,500마력으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 스포츠카’인 코닉세그 레제라의 2.7초보다 빠르다.






 가격은 250만달러(한화 26억6,000만원)로 시작되며, 이미 100대의 사전 주문이 완료됐다. 부가티는 "현재 수 십 대의 마지막 시험차가 운행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화려하며, 가장 독창적인 생산 방식의 슈퍼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롱(Chiron)'이란 차명은 1920-30년대 주요 그랑프리의 포디움에 올랐던 부가티의 전설적인 레이서 '루이 시롱(Louis Chiron)'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디자인은 부가티 비전 GT 컨셉트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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