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6,600만 원짜리 롤스로이스 음악감상실, 한국 도착

입력 2015-12-01 16:34   수정 2015-12-26 00:44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음악과 악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레이스 인스파이어드 바이 뮤직'을 국내에 공개했다. 










 1일 국내에 선보인 제품은 최고 음질을 위해 영국 굿우드공장에서 제작한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실내 디자인팀과 협업을 통해 2년여만에 탄생시켰다. 자동차 인테리어를 고려해 궁극의 음질을 제공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출력 1,300W의 18개 스피커를 갖췄다. 2개의 베이스 스피커와 7개의 고음재생용 스피커, 7개의 중음역 스피커 그리고 헤드라이닝 내 2개의 익사이터로 구성했다. 특히 소비자의 귀와 가장 가까운 익사이터는 공연장에서 라이브 음악을 듣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자동차 외부를 감지해 주변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설정도 제공한다. 매우 민감한 수준의 소리까지 감지하는 마이크는 외부 소음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그에 따라 음량과 음향톤을 미세하게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각 스피커별로 주파수와 상태를 보정, 외부 소음으로 인해 들리지 않는 부분까지 감지할 수 있게 돕는다. 










 실내는 주요 주제인 '음악'에 맞춰 디자인했다. 센터페시아와 스피커 등에 관악기를 연상시키는 구리 색상을 입혔다. 도어패널은 고급 오디오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참나무를 적용했다. 엠보싱처럼 울룩불룩한 가죽은 처음 도입했다. 바느질 퀼팅이 아니라 가죽을 손수 엮어 제작한 것. 시계도 테두리를 따라 둥글게 판 6줄의 홈을 더했다. 축음기 레코드 판을 본떴다는 설명이다. 은과 구리를 녹여 만든 투톤 시계바늘도 장착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레이스 인스파이어드 바이 뮤직 컬렉션은 독특한 내장재를 사용해 평범하지 않고 창의적"이라며 "실내에 적용한 구리는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을 보완해 음악감상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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