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이 메르세데스-벤츠에 후속공조부스터(VBM)를 공급하면서 향후 9년간 총 1,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VBM은 뒷좌석 승객에게 에어콘을 제공하는 보조장치다. 저소음 BLDC 모터를 적용한 고효율, 저전력의 블로어를 통해 앞좌석의 공조장치 제어와 별도로 뒷좌석 공조장치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갑을오토텍은 지난 6월부터 벤츠의 독일,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GLK 초도 양산에 VBM을 공급하고 있다. 추후 신형 E클래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갑을오토텍은 지난해 다임러코리아 선정 개발 우수업체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VBM은 2011년 9월부터 3년9개월간 개발했다. 2013년 벤츠와 거래를 시작하며 유럽 완성차업체에 대한 영업입지를 확보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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