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의 오열 3종 세트가 포착됐다.
12월4일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측은 극중 강석현(정진영)의 집에 비서로 들어왔다가 15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진형우(주상욱)와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펼치고 있는 신은수 역을 맡은 최강희의 눈물 연기 장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먼저 최강희의 눈물이 화제가 된 건 방송 첫 회였다. 횡령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수감된 신은수가 남편의 자살과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볼 수 없음에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 것.
11월3일 방송된 10회에서 최강희의 눈물은 극이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됐다. 괴한에 납치돼 컨테이너 박스에 갇힌 신은수와 진형우가 죽음에 맞닥뜨리고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은 것.
“은수야.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너랑 하고 싶은 일도 많았는데. 출근할 때 넥타이 매주는 네 손길도 느끼고 싶었고. 저녁에는 그날 있었던 일들도 말하고 싶었는데. 우린 왜 이렇게 됐을까. 난 내가 아니야. 괴물처럼 살았어. 하루도 편한 적이 없었어”라고 말하는 진형우의 진심 어린 고백에 신은수는 또 한 번 오열했다.
최강희의 폭풍 오열이 가장 큰 긴장감을 유발한 건 1일 방송된 18회 마지막 장면이었다. 진형우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미국 이민을 결심한 두 사람. 사람들이 준비한 환송파티에서 불의의 사고로 쓰러진 딸 홍미래(갈소원)를 끌어안고 폭풍 오열하는 신은수의 모습은 ‘화려한 유혹’ 복수의 서막이 열렸음을 암시했다.
약 3분 가량 이어진 해당 장면은 행복한 삶을 예고했던 그의 삶에 또 한 번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장면으로 안방극장에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딸의 사고로 신은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된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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