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박세라 “피 끓는 20대, 모델 일에 모든 걸 걸었다”

입력 2015-12-08 16:59  


[구혜진 기자] 2004년 서울컬렉션으로 데뷔, 벌써 숱한 패션쇼와 화보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 모델 박세라. 이미 국내, 외 패션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제는 많은 신인 모델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거론되며 탑 모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프리랜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모델 박세라가 bnt뉴스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다양한 무드의 콘셉트를 탑 모델다운 명성으로 거뜬히 소화해 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가녀린 여인을 연상시키는 터틀넥과 스커트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룩으로 시크함과 강인함을 표현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자유분방한 보헤미안을 떠올리게 하는 아우터와 스커트를,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유니크한 디테일이 인상적인 원피스로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회사와 정리를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한 단 계 도약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별한 운동법과 식단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2년 전 햄버거를 끊었고 육류는 잘 먹지 않는다. 일상에서는 과일, 채소,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해결한다. 대신 주말엔 먹고 싶은 걸 먹는 방법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모델일을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묻자 처음 모델일을 시작한 대학시절을꼽았다. 이어 “그 당시 친오빠가 일식집 주방장이었고 주말이면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루는 그곳을 가던 중 길거리 캐스팅을 제안 받게 되었다. 그 때 그 순간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세라에게 모델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내 삶의 전부다. 정말이지 피 끓는 20대를 오로지 한 곳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왔다. 넘어질 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 중이니 내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박세라만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포기하지 않는 끊기’를 거론했다. 그는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던 삶이기에 자존심 때문에라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또 어렸을 때 부모님이 늘 말씀하셨던 “세라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해낸다”라는 말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 정말 독하게 버텼다”고 전했다.

모델로서 살아오며 후회하거나 힘들었던 적을 묻는 질문에는 “후회는 없다. 단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몇몇의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이 많았다”고 전하며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그들 덕분에 오히려 지금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는 많은 신인 모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그녀. 그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나 대견한 일이다. 그런 생각을 가져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이 크다. 다른 어떤 탑 모델들보다 대중성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해준 후배들로 하여금 늘 한결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확고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죽을 때까지 패션계에 몸 담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주어진, 그리고 앞으로 주어질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잘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대중성을 높일 수 있는 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고 “먼 훗날엔 부모님의 농장에서 채소를 다루는 멋진 농부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기획 진행: 구혜진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상원
의상&슈즈: 에이인
헤어: 라뷰티코아 도산본점 네이슨 팀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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