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이석훈 감독 “잊고 살았던 감정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셨으면”

입력 2015-12-07 16:58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12월7일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석훈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이유는 뭘까 생각했다”며 “살아있는 사람도 아닌 시신을 찾아보겠다고 이국땅으로 가는 모습들을 보고 ‘나도 그런 상황이 있을 때 나를 구하러 올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과거에 친했던 사람들, 잊고 살고 있었던 감정들을 되새기면서 관객분들이 다시 한 번 ‘그런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는가’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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