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문채원-유연석, 보통 분위기 아닌 거 맞죠(종합)

입력 2015-1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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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배우 유연석과 문채원이 2016년 첫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로 만나 색다른 로맨스를 제안한다. 더 이상의 썸은 그만, 두 사람의 발칙한 연애 접근법 담긴 ‘그날의 분위기’에 주목해보자.

12월8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 제작보고회에는 조규장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연석, 문채원이 자리에 참석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썸에 지치고 사랑에 지지부진한 남녀들에게 색다른 연애 지침서 역할을 자처하며 이색 로맨스를 선사한다. 색다른 첫 만남으로 시작한 두 남녀가 짜릿한 밀당을 하고 달콤한 로맨스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결정적인 계기, 이른바 ‘그날의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 전망.

이번 작품에서 유연석은 완벽한 ‘맹공남(맹렬히 공격하는 남자)’ 재현 역으로 변신, 넓은 어깨와 살인미소는 물론 모든 여자를 홀릴 듯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문채원은 10년째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석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문채원이 떠올랐다. 이후 문채원으로 정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맘속으로 소리 지르고 냉큼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며 상대역 문채원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문채원 역시 “유연석은 남자 분인데도 고양이 같은 매력이 있다. 나와는 다른 것 같다”며 “저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영화 속 두 사람은 황당한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설전, 짜릿한 밀당, 두근거리는 설렘 등 우연으로 시작해 운명으로 이어지는 인연의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가며 완벽한 로맨스 케미를 과시할 예정.

이 배경에는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가 반드시 필요할 터.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일단 유연석과 문채원이 비주얼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힌 후 “대중적으로도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영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좋은 장점을 지닌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조 감독은 “영화가 명장면이 있을 만큼 대단한 작품이 아니다”며 “영화 속 유연석과 문채원 사이의 밀당 과정이 주요 포인트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조 감독은 “영화 자체는 서정적인 베이스를 갖고 있다. 유쾌하고 경쾌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속 유연석과 문채원의 만남이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충분히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그날의 분위기’의 장점이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철벽녀’ 수정과 ‘맹공남’ 재현,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영화로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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