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믿을 수밖에 없는 음악…“존재 자체가 감동”(종합)

입력 2015-12-08 18:37  


[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새 정규 앨범 ‘소울쿡(SOUL COOKE)’을 향한 대중적 반응이 뜨겁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브라운아이드소울 식으로 맛있게 담아낸 새 앨범 ‘소울쿡’이 리스너들의 귀를 녹이고 있다.

12월8일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진행된 브라운아이드소울 4집 정규 앨범 ‘소울쿡’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는 멤버 정엽, 나얼, 성훈, 영준이 자리에 참석해 새 앨범 소개부터 음악적 소신과 견해를 밝혔다.

이날 자정 공개된 브라운아이드소울 4집 정규 앨범 ‘소울쿡’에는 더블 타이틀곡 ‘밤의 멜로디’와 ‘홈(HOME)’를 포함해 모두 17트랙이 담겨있다. 빠른 음원시장에서 무려 17곡이 담긴 정규 앨범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악에 갈증을 느꼈던 음악 팬들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일 터. 이를 보여주듯 더블 타이틀곡 ‘밤의 멜로디’와 ‘홈’은 발매 직후부터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멤버들은 높은 음원 차트 순위에 대해 “발매 전 긴장을 많이 했다. 요즘 음원시장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저희 음악이 오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차트에 들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까지도 ‘밤의 멜로디’는 가수 싸이, 지코 등 쟁쟁한 음원 강자들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영준은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사실 ‘홈’을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고 말했고, 나얼은 “이토록 큰 사랑받을 줄 몰랐다. ‘밤의 멜로디’가 굉장히 대중적인 멜로디 위주의 곡이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준다. 멜로디 위주의 곡들은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지 않나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밤의 멜로디’가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점은 브라운아이드소울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밤의 멜로디’는 전형적인 1970년대 필리 소울 중창 발라드곡으로, 흑인 음악에 대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강한 애정이 담긴 곡이기 때문. 특히 팝송을 개사한 듯한 가사에 대한 멤버들은 부담가질 수밖에 없었다.

영준은 “사실 한국 가사를 붙일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했던 곡이다. 저희 색깔을 잘 보여주는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최대한 미사여구를 빼고 자극적이지 않도록 만들었다. 아름다운 가사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고, 정엽은 “처음에는 모두 걱정이 정말 많았다. 영어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다. 다행이 가사가 너무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3집 정규 앨범 이후 5년 만에 나온 새 정규 앨범이다. 그간 몇 차례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이더라도 이번 정규 앨범에 담긴 트랙 수부터 완성도를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음반이 갖는 의미는 컸다.

정엽은 “하나의 음반 안에는 전체적인 서사가 있다. 한 곡은 퍼즐이라고 생각 한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음반이다”“며 ”아날로그적 감성들이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러려면 앞으로도 정규 앨범을 내지 않을까 생각 한다. 물론 대중적인 기호도 귀 기울이겠지만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악의 정통성을 지키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 4집 정규 ‘소울쿡’은 기존 발표했던 곡들을 믹스와 마스터링을 다시 진행해 한층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수록됐다. 더불어 필리, 90년대 알앤비, 모던소울, 펑크, 재즈까지 녹여내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또 지난 앨범들보다 보컬의 하모니적 위주로 음악을 채웠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달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18일 대구, 25일-26일 일산, 31일 부산 그리고 2016년 1월 인천을 거쳐 2월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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