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주선영 “모델 아카데미 출신이지만 모델이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입력 2015-12-10 17:55  


[이유리 기자] 모델 주선영은 도화지 같다. 한없이 러블리한 베이비페이스의 모델 같다가도 입히는 메이크업과 의상에 따라 분위기가 확 변한다.

그래서 그는 많은 매거진 뷰티 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bnt뉴스와 진행한 패션화보를 통해 다양한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완벽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주선영하면 떠올리는 러블리한 콘셉트부터 말간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까지. 그는 카메라 앞 자유롭게 움직이며 최상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과 감탄으로 가득했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메라 너머가 아닌 마주 앉은 그는 또 색다른 모습이었다. 조그맣고 귀여운 말투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전했던 욕심 많은 그와의 대화를 들여다보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러블리한 모델로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내 이미지를 한정적으로 생각하시는데 나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데뷔 초기보다 강한 메이크업을 하는 촬영이 줄었다며 “내추럴한 뷰티 촬영이 많다보니 패션 촬영 때 하는 ‘쎈’ 메이크업을 즐기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모델 주선영은 내추럴한 사복패션으로 인기 많은 스트릿 스타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꾸미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항상 옷을 사라가면 편안 옷을 고르게 되는데 어찌 보면 따라 하기 쉬운 패션이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지만 나는 내가 연예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순적이지만 연예인이 되기는 싫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며 “한 번 했을 때 너무 재밌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될지 어려워서 흥미를 잃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173cm 일반인치고는 큰 키이지만 모델로서는 그리 크지 않은 키. 어릴 때부터 키가 큰 편이었던 그에게 주위에서 모델 권유가 많았다. 부모님의 반대로 도전하지 못했지만 대학진학 후 학업에 흥미를 못 느끼던 그는 갑자기 모델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모델 아카데미를 들어갔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이 모델이 될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모델 중 작은키에 속했기 때문. 하지만 그 시기에 키 작은 모델들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의 말대로 “모델로 빵 뜨지는 않았지만 쉽게 잘 풀린 케이스”가 되었다.

런웨이에 서는 것과 화보 촬영 그 중 어떤 게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주선영. 그는 “모든 쇼가 설레고 재밌지만 지금은 화보 촬영에 목말라있다”며 “어느 순간 뷰티모델 이미지가 강해진 것 같아 패션화보를 더 찍어보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내비쳤다.

또한 “백스테이지에서 사진 찍히는 게 너무 재밌다”며 “너무 힘들 때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사진이 별로 안 찍혀서 적게 올라오면 서운하기도 하다”고 귀여운 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쇼를 앞두고도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많이 먹기 때문에 별다른 식단조절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봄여름 시즌에는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모델 박지운과 연애중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끔 공개되는 그들의 일상에 많은 팬들이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연애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하기보다 숨기지 않는 정도”라며 “남자친구 자랑하면 끝도 없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델의 삶은 화려할 것만 같지만 주선영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그는 스스로를 ‘집순이 스타일’이라 칭했다. 관심분야는 많지만 실천을 잘 하지 않는다는 그는 그 나이대의 어느 여대생과 비슷했다. 그가 요즘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셀프 인테리어’로 인터뷰 중에도 방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실제 성격은 소심하고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는 주선영은 모델 일을 하면서 ‘착한사람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한다. “착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데 그게 어렵다”며 “친분이 있지는 않지만 남자친구나 지인에게 얘기를 들으면 장윤주 언니가 정말 멋진 분 같다”고 전했다. “키 큰 모델들 속에서 활동하는 모습이나 이것저것 하시는 모습이 멋있다”고 자신의 롤모델로 장윤주를 꼽기도 했다. 

이어 2016년 소망을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연기에 도전하는 것으로 “건방지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역을 해보고 싶다. 발랄한 주인공 친구 역을 맡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두 번째로는 평소 취미인 다이빙을 통해 꿈의 해양 동물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모델 주선영에게 ‘모델’은 ‘자유를 준 직업’이다. 그는 “만약 정해진 코스대로 대학을 나오고 취직을 했다면 개인적인 생활을 할 여유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모델 활동을 통해 “사야도 넓어졌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직업”이라 표현했다. 

기획 진행: 이유리, 우지안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르샵
슈즈: 더포인티드
헤어: 라뷰티코아 도산점 네이슨 팀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장소협찬: AR스튜디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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