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도 할부금융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15-1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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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에스와이오토캐피탈' 설립 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업무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새 회사는 쌍용차와 KB캐피탈이 각각 51%, 49%의 비율로 합작 설립했으며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다. 지난 9월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8일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3본부(경영관리, 리스크관리, 영업관리본부), 5팀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고 오는 1월4일 업무 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쌍용차의 계열 할부금융사 설립은 모기업인 마힌드라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판매를 늘리려면 공격적인 금융 판촉이 필요하지만 계열 할부금융사가 없어 그렇지 못해왔다는 것. 이에 따라 쌍용차는 앞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신차 구매부터 할부, 유지관리, 폐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생활 전반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을 통한 맞춤형 판촉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는 물론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완성차 회사 중 계열 할부금융사를 둔 곳은 현대기아차와 BMW, 아우디폭스바겐 ,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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