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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강남이 단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12월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엄마의 60번째 생신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는 강남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지난 해 가입한 적금이 만기됐단 걸 알았다.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던 강남은 곧 엄마의 생신이란 걸 생각해냈다. 강남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환갑인데 중요하지 않냐”며 “다음 주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를 나눈 뒤 통화를 끊었다.
이어 강남은 은행에 가서 “1년 동안 모은 적금이 만기 됐다. 모두 현금으로 받겠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은행원이 가져오는 만 원짜리 돈다발을 보며 강남은 “내가 원했던 게 바로 이런 느낌이다”고 입이 귀에 걸려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강남은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소중히 끌어안고 정장을 사기 위해 쇼핑몰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정장 가게 앞에 있는 배우 이민호, 김우빈 가판대를 보며 “양복 멋있다. 나도 이런 양복 입으면 예쁜 여자친구 만날 수 있는거냐”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남은 한 가게에 들어가 여러 벌의 정장을 입어봤다. 스스로를 보며 “잘 생겼다”며 감탄하던 강남은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다 입고 갈 수 있는 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옷을 고른 강남은 주섬주섬 돈 뭉치를 꺼내 현금을 세서 결제를 했다.
옷을 산 뒤 강남은 특1급 호텔에 도착해 누군가를 기다렸다. 생애 첫 정장을 입고 기다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 엄마는 한껏 차려 입은 강남을 보고 “우리 까불이 아들이 맞냐”면서도 흐뭇함에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강남이 미리 예약해 둔 스카이라운지에 방문했다. 엄마는 “장가가도 되겠다”며 멋져진 아들의 모습에 연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생신을 축하드린 뒤 적금 탔다며 자랑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아들.
강남이 준비한 와인을 마시던 엄마는 “너 하와이 있을 때 공부 안 하고 말썽부리기만 했는데 이렇게 달라졌다”며 아들의 선물에 기특함과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남이 엄마의 생일을 위해 직접 고른 스페셜 메뉴들이 등장해 모자의 데이트에 로맨틱을 더했다.
돌연 강남은 “피아노 멋지다”며 레스토랑 안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에 다가갔다. 엄마는 불안해하며 “피아노 치면 안 된다. 빨리 오라”고 했지만 강남은 말을 듣지 않았다. 엄마가 불안해하던 순간 강남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일주일간 밤 잠 설쳐가며 엄마를 위해 준비한 것.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강남의 모습을 보던 엄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강남은 “어렸을 때 너무 장난꾸러기였던지라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셨다. 나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이제 엄마가 편하게 살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강남은 이날 오직 엄마 한 사람만을 위해 1년간 모아온 돈을 뜻깊게 사용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모자의 특별한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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