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성훈, 듬직함과 보호본능 동시에 자극…‘설렘 가중’

입력 2015-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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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성훈이 안아주고 싶은 남자로 거듭났다.

12월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거친 야성미와 젠틀함으로 매회 많은 이들을 두근케 했던 성훈(장준성 역)이 아픈 가족사에 가슴앓이를 해 여성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 것.

앞서 장준성(성훈)은 어린 시절 자신을 입양 보낸 엄마 제순자(남기애)를 찾았지만 본인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길 듣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그는 친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이 친아들임을 밝히는 대신 그를 조용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특히, 준성은 손목에 붕대를 감고 박스를 들고 있는 그에게 이끌리듯 다가가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말로 표현하지 못 하는 마음을 표정과 행동으로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준성은 훈련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엄마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아픔이 떨쳐지지 않는 듯 괴로워해 그를 보듬어주고 싶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

무엇보다 UFC 챔피언이라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준성의 상처가 성훈의 깊은 연기로 더욱 돋보였다는 평. 이처럼 성훈은 엄마를 향한 기대와 체념이 뒤섞이거나 외로움이 느껴지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이시키며 보는 이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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