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신민아를 향한 백허그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12월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영호(소지섭)는 이사회 참석 등으로 자신의 집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 간 주은(신민아)을 방문하지 못했던 상황이 그려졌다.
주은(신민아) 역시 영호가 오기를 고대했지만, 준성(성훈)과 지웅(헨리)만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실망감을 느꼈다.
하지만 얼마 후 섭섭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 주은 앞에 멋진 슈트 자태의 영호가 나타났다. 영호가 “나예요. 강주은이랑 연애하는 남자”라며 기습 방문을 알린데 이어 “뭘 두고 갔길래”라는 말과 함께 주은이 놓고 간 포인세티아 화분을 전했던 것. 그리고는 주은의 허리를 잡고 박력 있는 백허그를 건네는가 하면, 주은의 목에 얼굴을 파묻는 달달한 모습을 펼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영호는 짧지만 깊었던 만남을 뒤로 한 채 주은과 헤어지면서도 주은을 세세하게 챙기는 배려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영호는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던 주은에게 문단속을 강조하는가 하면, 해야 할 운동을 알려주고, 야식을 좋아하는 주은의 식탐을 방지하고자 문 밖에 붙은 야식집 전단지를 제거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더 나아가 영호는 주은과의 만남을 탐탁치 않아하는 민실장(최진호)에게 “곤란하다고 안 만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서”고 말해 주은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주은을 향한 영호의 마음이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눈치 챈 민실장은 “모든 상황이 이사장님보다 강주은씨에게 더 가혹할 수 있습니다”라며 영호를 회유하려 했지만, 영호는 “그러니까 부탁드릴게요”라고 주은을 향한 굳건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여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런가하면 영호는 주은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에게 완벽 철벽을 치며 주은바라기의 면모를 선보였다. 가홍 후계자인 영호와 주은이 사귀는 것을 질투한 수진(유인영)이 미팅이 끝난 뒤에도 혼자 영호의 사무실에 남아 영호에게 티 박스를 건네는 동시에 웃음을 지어 호감을 표현했지만, 영호가 그런 수진을 무관심하게 대했던 것.
또한 영호는 홍임의 주도하에 맞선녀를 재차 만나게 됐지만 “결혼 생각 없습니다. 많이 죄송합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으로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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