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bntnews.hankyung.com/bntdata/images/photo/201512/0a4c093bf03a4aeacbb2fd8d798d34cb.jpg)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복수전의 서막을 올렸다.
12월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딸 홍미래(갈소원)를 혼수상태에 빠뜨린 강석현 집안에 복수하기 위해 강석현(정진영)과 결혼하는 신은수(최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수는 강석현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진형우(주상욱)의 분노에 찬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오히려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로 강석현의 마음을 붙잡는 모습에서는 그간 순수했던 신은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독해진 눈빛만큼이나 말도 독해졌다. 신은수는 진형우에게 “강석현은 나한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다. 오래 살지 못한다면 잘 됐다. 홍미래 돌볼 유산은 빨리 차지할 수 있겠다”며 그의 뺨을 때렸다.
진형우에게 차가운 말을 쏟아냈던 신은수는 엄마 앞에서도 독했다. 강석현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나도 어릴 때부터 돈과 권력에 한 맺혔다. 엄마가 진형우 집에서 가정부하고 아버지가 운전사할 때 학교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 줄 아느냐. 왜 아버지 엄마는 그렇게 살아서 어린 가슴에 피멍 들게 했느냐”고 소리 질렀다.
그의 변심에는 이유가 있었다. 장기전이 예상되는 이번 복수전에 사랑하는 남자 진형우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 신은수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붙잡으러 온 진형우에게 모질게 대한 후 미안한 마음에 설움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신은수는 사랑하는 남자를 곁에 두고도 냉정하게 대하고 엄마에게도 날카로운 독설을 쏟아내며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전진 중이다. 방송 말미 분노 가득한 주상욱 때문에 쓰러진 강석현을 온몸으로 구하는 신은수의 모습은 그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메이퀸픽쳐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