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마리와 나’ 강블리-토토의 케미, 너무나 귀여운 것

입력 2015-12-17 07:05   수정 2015-12-17 08:35


[bnt뉴스 김희경 기자] ‘마리와 나’ 강호동이 생애 처음으로 고양이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했다. 동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칭 ‘동물 무식자’라는 강호동이었지만, 고양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가 그토록 외친 진정성과 어울리는 자세였다.

12월16일 첫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서는 방송인 강호동, 이재훈, 은지원, 심형탁, 김민재가 동물을 만나기 전 기본적인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강아지와 첫 만남 때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냐”는 기본적인 질문에도 당황하며 쩔쩔매는 모습으로 동물 초보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강호동은 동물을 만나기 전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28세의 남성으로 2개월의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토토의 주인이었다. 이를 본 강호동은 “나는 고양이는 너무 무서운데”라며 첫 만남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억지로 안는 점이나 샤워나 산책은 아직은 어렵다는 말에 “그럼 방 안에 가만히 있으면 되냐”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또한 “토토는 24시간 중 20시간 잔다”는 주인의 말에 놀라며 “나는 오늘 도대체 뭘 해야 하나. 장난감 좀 흔들어주다 끝나냐”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마리의 집에 토토를 데리고 가는 차 안에서 강호동은 토토가 추위를 탈까 자신의 후두 집업을 열어 품에 꼭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인이 주문한 엉덩이 마사지를 실행하기 위해 용기를 내 엉덩이를 두드리기도.

뿐만 아니라 자기 전 매일 같이 클래식을 듣는다는 토토 주인의 말에 어색한 성우톤으로 자장가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막에는 ‘오던 잠도 달아나게 만드는 공포의 자장가’라고 쓰여 있었지만, 강호동의 품이 꽤 익숙해진 토토는 무거워진 눈꺼풀을 껌뻑이며 편안함을 표했다.

이내 강호동의 품에서 잠이 든 토토를 보며 강호동은 “너무나 고맙다. 내가 안았을 때 거부하지 않아준 것이 감격스럽다”며 “맨 처음에 시호가 태어나고 나서 아빠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호가 어느 날 내 배 위에서 잠든 적이 있다. 나를 그만큼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잤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때부터 아빠라는 자각이 들었다”며 처음 아들에게 느꼈던 부성애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마리네 집에 도착한 강호동은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를 신경쓰듯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주인의 말대로 통조림을 주거나 사료에 분유를 타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자동 급수통을 사용할 줄 모르거나 화장실을 집으로 착각하는 등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양이 화장실에는 모래를 부으며 “형도 모래 좋아한다”라며 과거 씨름 선수였던 자신의 모습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토토가 볼일을 볼 땐 벽에 바싹 기대 불편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런 강호동의 정성을 알기 시작한 듯 토토도 서서히 강호동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이 화장실에 간 사이 토토는 온 집안을 뒤지며 울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화장실에서 “금방 나가겠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토토는 강호동의 목소리가 들린 화장실 문 앞에서 더 큰 목소리로 그를 찾았다.

이후 강호동은 침대에 누워 고양이의 기본적인 지식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토토가 침대 위로 올라와 강호동의 품 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강호동에게 완벽하게 의지함을 증명했다.

만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토를 처음 본 은지원에게는 “아무것도 귀찮게 하지 않는다. 자기 혼자 배변 활동을 하고 치운다”라며 토토 바보의 면모를 벌써부터 드러내기도.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 평소 관심이 많은 심형탁과 고양이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누며 의지를 드러냈다.

‘마리와 나’ 출연진들의 동물들을 처음으로 보기 위해 집 밖에 나온 강호동은 익숙하게 토토를 품에 안고 쓰다듬으며 “그래도 네가 1등이다”고 말해 남다른 토토 사랑을 뽐냈다.

6명의 멤버 중 4등으로 등극된 강호동은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동물을 대하려는 자세와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평을 받은 강호동은 서툴지만 동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리와 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마리와 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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