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과 재규어, 보험료 등급 악화...보험료 오를까

입력 2015-12-17 14:20  


 보험개발원이 보험료 등급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최근 1년간(2014년7월~2015년6월) 자동차보험 차종별 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종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를 위해 차종을 26등급으로 구분·운영한다(등급별 적용률은 보험사별로 상이).

 손해실적에 의한 등급 분석 결과, 조정대상 238개 제품 가운데 117개(개선 60개, 악화 57개)의 등급이 변경된다. 전체 347개 제품 중 최종 등급을 계속 적용하는 단종 후 10년 초과 제품 109개를 제외한 238개 차종이 조정 대상이다. 국산차는 194개 조정대상 가운데 개선 42개(현대차 엑센트RB,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등), 악화 53개(기아차 모닝, K3, 쌍용차 티볼리 등), 유지 99개(현대차 LF쏘나타, 한국지엠 신형 스파크 등)다. 수입차는 44개 조정대상 중 개선 18개(BMW X시리즈, 벤츠 C·S클래스, 폭스바겐 티구안, 볼보·포르쉐 전 제품 등), 악화 4개(재규어 전 제품 등), 유지 22개(아우디·푸조·랜드로버 전 제품)다.

 보험개발원 정태윤 자동차보험상품팀장은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격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종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등급 변동은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 페이지(www.kidi.or.kr),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차량모델별등급 페이지(www.kar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보혐료 등급은 제품의 손상성·수리성에 대한 평가다. 안전성, 우수성 등 다른의 평가요소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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