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TV로 느낄 수 없는 경험 주고파”

입력 2015-12-18 15:16  


[bnt뉴스 김희경 기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관객들에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12월18일 서울 명동 CGV에서 개최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이하 ‘레버넌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참석했다.

알레한드로 감독은 “‘레버넌트’를 통해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지구를 느끼길 바란다”며 “우리는 콘크리트와 인공물로 뒤덮인 사회에서 살지만, 영화 속 인물들은 놀라운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자연으로 치유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순수한 자연에 대한 오마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아닌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실제 캐릭터를 통해 평소 우리가 경험하지 않았던 장엄한 광경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걸 봐주길 바란다”며 “관객들이 극장에 가야 할 이유를 주고 싶다. 절대 아이폰, 아이패드, TV 등으로 볼 수 없는 경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레지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곰에게 습격당한 뒤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이에 대한 복수로 극한의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 재구성 영화. 2016년 1월14일 개봉. (사진제공: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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