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수장에 포르쉐 디자인 총괄 마이클 마우어가 내정됐다.
1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마우어는 1962년 독일 태생으로 1986년 포르츠하임 졸업 후 메르세데스에 입사해 A클래스, SLK, SL, 스마트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2000년 사브 디자인 총괄에 이어 2004년부터 포르쉐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대표작은 포르쉐 카이엔, 파나메라, 911(개발명 991), 918 스파이더 등이다.
그의 디자인은 특유의 간결함과 정체성을 제품에 녹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디젤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그룹이 새 디자인으로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완성차 회사 디자이너는 "발터 드 실바로 대표됐던 폭스바겐 디자인이 새 변화를 맞았다"며 "깊이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인물인 만큼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디자인을 이끌었던 발터 드 실바는 지난달 사임했다. 그룹이 디자인 부문을 비롯한 구조 개편에 착수한 것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게 독일 업계의 시각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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