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자체 개발 엔진 얹은 컴팩트 SUV 내놔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지난 18일 인도 시장에 컴팩트 SUV인 KUV10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2일 마힌드라&마힌드라에 따르면 소개된 KUV100은 '쿨(Kool)'한 젊음을 의미하는 알파벳 'K'와 SUV를 뜻하는 'UV', 소형차를 나타내는 '100'이란 번호를 조합했다. 인도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진취적인 디자인과 SUV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살려 '거칠고 강인한' 마힌드라 특유의 DNA를 엿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형은 연구개발 센터인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마힌드라 리서치 밸리에서 자체 개발됐다. 시선을 끄는 후드 디자인과 높은 벨트 라인으로 유행에 민감하고 도시적인 SUV의 느낌을 살렸다. 더불어 차를 감싸는 듯한 헤드램프는 색다른 얼굴을 연출한다. 

 더불어 엠팔콘(mFALCON)이란 가솔린과 디젤 두 종류의 엔진을 얹었다. 이 중에서 가솔린은 마힌드라가 처음으로 차체 개발했다. 맹금류인 매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힘차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1.2ℓ 듀얼 VVT 가솔린 엔진은 최고 82마력, 1.2ℓ 터보차저 디젤 엔진은 최고 77 마력을 낸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이사회 최고임원 및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은 "신형은 인도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것이며, 마힌드라의 첫 자체 개발 휘발유 엔진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프라빈 샤 자동차 부문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의 SUV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품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시설을 갖춘 차칸 공장에서 생산된 KUV100은 새로운 독보적인 차세대 컴팩트 SUV가 될 것"이라며 "엔트리급에서 하이엔드급을 아우르는 SUV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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