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S 가요대전’ 아이유-빅뱅, 역시 큰 존재감(종합)

입력 2015-12-28 00:54   수정 2015-12-28 00:57


[bnt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제제’ 논란 이후 첫 공식 방송 일정을 소화했다. ‘가요대전’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 아이유의 노련한 진행이 돋보였다. 또 오랜만에 연말 가요 무대에 오를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던 빅뱅이 불참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12월27일 오후 10시부터 약 세 시간가량 생방송된 2015 SBS ‘가요대전’은 신동엽, 아이유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가요대전’은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 뮤직투게더(Music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총 29팀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가요대전’에서 MC를 맡은 아이유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능숙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연말 시상식 사회는 많이 봤지만 ‘가요대전’은 처음이다”는 베테랑 MC 신동엽 옆에서 아이유는 “저는 2012년 진행을 맡아봤다”고 말하는 여유로운 태도를 드러내기도.

또 아이유는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후배 걸그룹 멤버들을 격려하며 선배다운 면모도 보였다. 과거 오랜 기간 음악 방송 프로그램 진행 경력이 있는 만큼 곡 소개부터 무대 평가까지 잊지 않는 노련한 태도도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의 아이유는 프로다웠다. 최근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앨범 ‘챗셔(CHAT-SHIRE)’ 타이틀곡 ‘스물셋’ 무대를 방송 최초로 꾸민 아이유는 밝은 미소와 요염한 태도로 일관, 각종 논란 이후 첫 방송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안정적이고 침착한 면모를 보여줘 팬들의 큰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블랙 탱크탑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스물셋’ 퍼포먼스를 통해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과 동시에 성숙미를 과시했다.

오혁과의 듀엣곡 무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아이유와 오혁은 혁오 ‘공드리’와 아이유 ‘무릎’ 리믹스를 선보였다. 어쿠스틱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오혁과 하모니를 이루는 아이유의 신비롭고 청아한 음색이 촉촉한 감성을 더했다. 


아이유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던 반면 빅뱅의 부재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싱글 프로젝트 ‘메이드(MADE)’ 시리즈, ‘M’ ‘A’ ‘D’ ‘E’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며 올 한해 ‘루저(LOSER)’ ‘베베(BAE BAE)’ ‘이프유(IF YOU)’ ‘위라이크투파티(WE LIKE 2 PARTY)’ ‘맨정신’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쩔어’ 등 대박 히트곡 릴레이를 펼쳤던 빅뱅이 불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앞서 ‘가요대전’ 측은 빅뱅의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신곡 준비와 해외 투어 준비 일정으로 (출연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고 답한 바 있다. 그 어느 팀보다 2015년을 활발하게 활동했음과 동시에 오랜만에 완전체 국내 컴백했던 빅뱅이기에 연말 ‘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의 원성을 자아내기 충분할 터. 부디 내년에는 ‘가요대전’ 무대에 올라 전매특허 퍼포먼스와 스타일리시한 자태로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길 기대해 본다.

한편 이날 ‘가요대전’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CNBLUE),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BTOB), 엑소(EXO), 빅스(VIXX), AOA, 갓세븐(GOT7),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싸이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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